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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되며 질병관리청과 의료 전문가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독감 환자 증가 속도가 역대급”이라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진료를 보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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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감기와 독감에 대해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는 H1N1, H3N2 등 2개이기 때문에 하나에 걸렸더라도 다음에 (다른 바이러스가) 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월 이후에는 B형 독감도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독감이 걸렸더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실제로 환자들을 보면 2~3주 간격으로 두 번씩 걸리는 분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서둘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열이 치솟듯 나면서 온몸이 쑤시듯 아픈 것이 독감의 전형적인 증상인데, 독감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매우 가벼운 사람들은 일반 감기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치료제가 있는 것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밖에 없다”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쓰면 합병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독감을 방치했다가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젊은 사람들도 폐렴 발생 사례가 꽤 있다”며 “입원환자 중 노인이 많기는 하지만 20·30세대 중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폐렴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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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되며 질병관리청과 의료 전문가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독감 환자 증가 속도가 역대급”이라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8일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감기와 독감에 대해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는 H1N1, H3N2 등 2개이기 때문에 하나에 걸렸더라도 다음에 (다른 바이러스가) 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월 이후에는 B형 독감도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독감이 걸렸더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실제로 환자들을 보면 2~3주 간격으로 두 번씩 걸리는 분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서둘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열이 치솟듯 나면서 온몸이 쑤시듯 아픈 것이 독감의 전형적인 증상인데, 독감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매우 가벼운 사람들은 일반 감기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치료제가 있는 것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밖에 없다”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쓰면 합병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독감을 방치했다가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젊은 사람들도 폐렴 발생 사례가 꽤 있다”며 “입원환자 중 노인이 많기는 하지만 20·30세대 중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폐렴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