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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경남일보] 2급 감염병 ‘백일해’ 다시 증가세

[출처]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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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지난달부터 경남 등 전국적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중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타난 전국 백일해 환자는 16일 기준 3945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7월 1만 584명에서 8월 3000명대로 감소한 후 10월부터 6500여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에 감염되면서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한 7월 1055명 이후 9월까지 200명대로 감소했다가 10월부터 다시 36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달은 16일까지 총 223명이다. 도내 환자는 올해 들어 총 331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60명 대비 55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시군별로 살펴보면 창원시가 15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해시 334명, 거제시 29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백일해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백일해 기초접종(2, 4, 6개월)을 완료하지 않은 아기가 백일해에 걸리면, 중증 합병증(뇌 손상, 폐렴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도 관계자는 “1세 미만 영아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니, 임신부, 영유아 돌보미, 동거가족 등 성인 백일해 접종으로 소중한 우리 아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